남지철교/능가사/장척계곡 남지 5일장은 2일과 7일입니다. 끝물인 해바라기보다 전통장에 녀석의 관심거리가 더 많을 것 같아 기왕 나선 걸음에 강주마을 일별 후 곧장 남지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다른 곳 헤매다 기운 다 해서 결국 장에는 못 갔습니다.) 탐색 결과 덤으로 얻은 정보는 일제 강점기부터 민초들의 ..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6.07.22
가조온천에서 고견사까지 딸네가 거창을 벗어난 얼마 후, 길고 길었던 88고속도로 확장공사가 드디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부산-거창 간 무려 30~40분이나 단축되었다는, 이젠 그다지 반가울 것도 없는 소식이었습니다. 주거지를 부산으로 옮기면서 많이 아쉬웠던 그 첫 번 째는 손주 녀석이 자연과 곁 할 기회가 적어..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6.03.19
양산 신흥사/적요한 그 사찰에서 새해를 마주하다 또 한 해가 속절없이 떠내려갔습니다. 을미년과 함께 했던 항해는 대체로 평온하였으나 건져 올릴 만큼 빛 고운 색을 찾아 낼 수 없었던 것이 못내 무거운 마음으로 남아버렸네요. 줄어드는 생은 꼽을 줄 알면서 비워야 하는 마음 한 자락 끄집어내는 것에는 어째서 그토록 애를 써야했는..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6.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