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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덤/THANK YOU FOR THE MUSIC

A Love Idea/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헬로우 럭키 찬! 2012. 9. 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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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ove Idea

 

영국 태생 :

싱어송 라이터, 기타리스, 영화음악 작곡가

음악 프로듀서

 

 

 

 

 

 

 

 

 

 

 

<재생>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1989)

감독 : 울리 에델

출연 : 스티븐 랭, 제니퍼 제이슨 리, 버트 영, 피터 돕슨

 

 

 

지금 들어도 목울대의 움직임이 느껴지는 아프디 아픈 음색의 'A Love Idea' .

날카로운 쇳소각으로 감성을 긁어대는 듯한 OST에 끌려 뒤늦게 찾아 본 영화였다. 이미 기억 저편으로 가라 앉아버린 내용은 아무리 떠올려 보려고 해도 가물가물 하기만 하고....

단편적으로 남아있는 장면들은 밤의 폐허 속을 지친 듯 어슬렁거리는 검은 그림자들과 하염없이 허물어지는 여주인공의 공허한 바디 랭귀지 정도.

해서 다시 더듬어 봤다는.....

곡 하나만 놓고 보면 모두가 홀딱 반할 만 하지만 정작 장면에는 별로 스며들지 못 했던 것 같다.

 

휴버트 셀비 주니어가 1964년 펴낸 외설논쟁에 휘말린 소설이 원작이며 전쟁과 파업으로 혼란한 50년대의 미국사회 전체에 난무하는 문제들을 브루클린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통해 총체적으로 보여준 영화다.

빈곤, 노조, 파업, 구사대, 폭력, 동성애, 성폭행, 매춘..... 돌파구를 찾지 못해 무기력해진 마초주의에 빠진 남자들의 일상과 사회적으로 파생되어지는 갖가지 사건들로 침잠해 가는 당시의 참담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근데 왜 굳이 곡에 가사를 만들어 불렀냐고( Page의 벙어리 바이올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