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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19개월을 넘어 선 녀석의 걸음은 거의 날라 뛰는 수준입니다.
경사가 완만한 등산로 쯤이야....
해서 오늘은 안창마을을 기점으로 하여 동의대 뒷산 임도를 걸었습니다.
달리다 멈추기를 수 없이 반복하며 주저앉아 흙을 뒤집어보기도 하고, 직진 중 뜬금없이 길 옆의 나무에게 손을 흔들기도 하고...
아!! 정말 녀석이 우리 품에 든 이후 경험하는 모든 것은 신선하기 그지없습니다.
사랑에 빠진 세상 모든 연인이 주구장창 읊어대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말로도 부족한 요놈.
* 가는 길 풍경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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