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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보]러시아+중국+한국 vs 일본과 대결구도(13.02.08)

헬로우 럭키 찬! 2013. 2. 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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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이-27 전투기가 남 쿠릴열도(일본의 북방 4개 섬)를 비행한 이유는 뭘까?

아무리힘들어도

2013.02.08. 15:54

http://cafe.daum.net/sisa-1/ocdt/133 



일본으로서는 상상할 수 있는 가장 험악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셈입니다.

쿠릴열도 남단의 4개섬의 영유권을 놓고 구 쏘련 시절부터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오키나와 남단의 전략적 요충지인 "조어도" 문제로 중국과의 갈등이 첨예화된 지금,

홋카이도 북단의 북방 4개섬에 러시아 전투기 2대가 

정찰비행을 하면서, 일본이 자신의 영공이라고 간주하는 곳을

 1분 이상 침범하여 비행을 하였습니다.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일본은 대응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북방 4개 섬이 일본에게 왜 중요한가는 일단 지도를 보아야 합니다.

 

먼저, "홋카이도"라는 큰 섬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A.D 7 세기 경부터 일본(화족)은 홋카이도(북해도)의 존재를 

알고 있었으나 쓸모없다고 무시해 버립니다. 

그래서 그곳은 "아이누" 족의 땅으로 오래 남아 있게 됩니다. 


그러다 에도시대 막부시대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화족(일본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아이누의 땅입니다. 


그러다가 명치유신을 통해 일본이 근대화 되는 과정에서 

북방 "러시아"의 힘을 의식하면서 국가발전 전략상 "

홋카이도"를 국토로 삼기 위해, 아이누족에게서 홋카이도를

 빼았습니다. 이것이 19세기 중반의 일입니다.

 

홋카이도가 정식으로 일본 영토가 된 싯점을 꼽으라면, 

1845년 러일강화조약입니다. 강화조약에서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 국경선이 설정되었는데, 쿠릴열도 가운데

 남쪽끝, 홋카이도 쪽의 4개 섬섬 주변 즉,


 에토로후(擇捉), 구나시리(國後), 시코탄(色丹), 하보마이(齒舞)일대를

 일본영토로 규정하고, 그 북방을 러시아 영토로 조약을 맺은 것입니다.

 

그러다가 2차대전 말기에, 러시아(구 쏘련)가 대일 전쟁에 참전하면서

 이 북방 4개 도서를 점령하고,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통해 러시아 영토로 편입해 버렸습니다. 


1956년에는 일-소 공동선언을 통해, 시코탄과 하보마이 

2개 섬 일대를 일본에게 반환하겠다고 약속하지만 

실천하지 않고 실효지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의 주장은 구 쏘련이 1956년에 2개 섬의 

반환을 약속하였을 뿐만 아니라, 1845년 러일 강화조약

 당시의 내용에 따라 북방 4개섬을 돌려달라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북방 4개 도서와 그 일대를 줄기차게 돌려달라는 

일본의 입장, 그리고 러시아의 남진을 위해서 홋카이도를 

일본 영토에 편입하려는 전략적 목적은,

 

일본의 국가발전을 위해, 오키나와를 그 주님들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일본 영토에 강제로 편입하려는 것과 맥을 같이 합니다.

일본을 먼저 이해할 것은 일본은 많은 섬으로 구성된 "열도"의 나라라는 점입니다.

일본은 태평양 서쪽 끝에, 동북에서 남서쪽으로 주-욱 

늘어서 있습니다. 그리고 큰 덩어리의 섬 4개가 그 중심입니다.

 

이것이 일본의 국가적 약점입니다. 

즉, 한국의 동해(일본에게는 서해)와 태평양을 본토의

섬들이 나누고 있는데 동해와 태평양은 불과 4개의 "

해협"으로만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장 북방의 출로인 "쏘야" 해협은 러시아 영토인 "

사할린"과 맞대어 있습니다. 홋카이도 최북단의 

이 쏘야 해협을 지나봤자, 이번에는 쿠릴열도로 막혀 있습니다.

 

쏘야 해협을 지나면, 다시 "네무로 해협"을 지나야 합니다. 

네무로 해협은 홋카이도 섬의 네무로 반도, 시레토코 반도와,

 러시아가 지배하고 있는 "구나시리" 섬 사이의 해협입니다.

그러니까 러시아가 1956년에 2개의 섬을 반환한다고 

약속했을 때, (해군)군사전략적으로는 구나시리 섬을

 러시아가 차지하고 있는 한 별로 의미가 없습니다.

 

북방 4개 섬을 일본 영토로 확보할 때에만 그 사잇길로

 자유로이 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북방 4개 섬을 러시아가 움켜쥐고 있는 한, 유사시에 

일본 함선은 홋카이도 북방의 해로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홋카이도 남단과 혼슈 사이에,  쓰가루 해협이 있습니다. 

해협의 너비는 24~40km이고 태평양 쪽으로 갈수록 좁아집니다.

 해협의 수심은 깊은 곳이 450m 정도라고 합니다. 

일본인들은 이 해협도 "내해"라고 부르고 그 해저터널을

 뚫어서 홋카이도와 혼슈를 연결해 놓았지만,

 

쓰가루 해협의 중간은 국제법 상 "공해"인 것 같습니다.

 2008년 중국의 신형 군함 4척이 일본측에 통고하지 않은 채

 쓰가루 해협을 통과하여 태평양으로 빠져나간 일이 있습니다.

(관련기사 http://blog.daum.net/ssdy01/17955156)

 

 

간몬해협, 한국의 부산에서 동남쪽(시모노세키) 

방향으로 가면 일본 혼슈 섬의 야마구치 현과 후쿠오카 현의 

기타규슈 사이에 좁은 해협이 등장합니다. 이 해협을 지나면 

일단, 일본인들이 "세토 내해"라고 부르는 호수같은 바다가 나옵니다.

 

 

 

 

 




문제는 위, 오른쪽 지도에서 보듯이 이 간몬해협이 

무지, 비좁은 부분이 다는 것입니다.

바로 위, 위성사진을 보면 간몬해협이 S자로 그려진 것이 보입니다.

해협을 통과하던 중에 일본 자위대 함정과 충돌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일본이 유사시에 전략적으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통로는 규슈 남단입니다.

그런데 "조어도" 문제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해진 아래 지도를 다시 봅시다.

 

 

 



일본 본토의 최남단인 규슈 남단을 도는 항해노선은

 넓고 자유로울 것 같은데, 가상 주적인 중국의 본토에

 가깝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중거리 지대함 미사일 포격권입니다. 

더구나 "조어도" 마저 빼앗긴다면, 이 마저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약점이 커집니다.

 

이 네 개의 통로가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

본은 본토 그 자체에 의해 해군력이 동서로 나뉘고, 손쉽게

 통합운용하지 못하는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일본의 해군 및 국가 전략가들이 

언제나 숙제로 안고 있는 문제구요.

 

이것은 아베 수상이 센카쿠 문제에 강경하게 나오고,

 러시아를 향해서는 반환을 강력하게 주장하는 동기이기도 합니다.

역으로, 그리고 결론적으로, 일본의 이러한 약점은

 러시아의 수호이-27 전투기가 남 쿠릴열도를 경계비해하면서

 일본 영공을 침범한 이유가 되고, 정치/전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일본은 영공침해에 항의를 하고, 러시아는 그런 일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입장에서는 센카쿠 문제만을 별도로 보기를 원하지만, 

정말 재수없으면 1:3의 삼면전쟁을 각오해야 할 처지입니다.

 남한의 몸값이 은근히 높아집니다...

 

 

//뱀발//

마지막 지도에서, "제주도"를 찾아보고, "

이어도" 해양기지를 생각해보면,

일본과 중국 입장에서 제주도와 이어도가 전략적으로 

얼마나 민감한 곳인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일본이 제주도에 자신들을 위해 "군항"을 만들자고 할 수는 없으니,

미군 항모가 유사시에 사용하겠다고 어거지로 짓고 있는 

강정마을 군항이 일본으로서는 얼마나 고맙기 그지 없겠습니까? 

더구나 만일 한일-군수지원협정, 나아가서는 한일군사협정(동맹)을

맺으면 규슈 남단을 돌아가는 항로를 보장하는

전초가 될테니 말입니다.

 



출처 : 경제
글쓴이 : 케두 원글보기
메모 : 끊임없이 주변국의 예민한 부분을 건드리는 일본. `찔러나 보자'하다 삼면전쟁으로 망하지나 않을까. 종말이 보이는 일본의 무(모)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