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I’ll always remember us this way

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단상 또는 일상

"뭣이 중헌디?" ^^

헬로우 럭키 찬! 2016. 12. 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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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뭐 보고 왔어?^^


나는 자식 농사만큼은 성공한 것 같아.’

이렇게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들 기준으로 최고 학벌에 잘 나가는 직업을 가졌나하겠지만 30년 넘게 보폭 맞춰 온 지기들은 고개를 끄덕여 줍니다.

 

건강했으면, 그리고 무엇보다 이기적이지 않고 배려가 우선인 아이로 자라줬으면, 사람 덕분에 살고 있으니 사람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며 성장할 수 있기를....

대학은 알아서 가기....가고 싶으면 공부 좀 해야 할 거고, 그닥 관심 없으면 다른 걸 찾으면 되고...

 

딸은 기대에 부응하듯 잔병치레 거의 없이 학교생활 무탈하게 해내고 가슴이 따뜻한 사람으로 잘 살아주고 있습니다.

지금은 또 하나의 길을 선택하여 전업주부로서 가장 중요하고 소중한 육아에 정신일도하사불성 중이고요.^^


딸아이 역시 제 아이가 한국교육제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거부합니다.


학교 공부에 맞춰 미리 강제하는 것보다, 어릴 때부터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보여 주고 자연과 동화될 수 있는 마음을 키워주면 알아서 제 길 잘 찾아 갈 거라 믿는 편이죠.

탐욕이 인간의 정신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 잘 알고 있으니 소박하게 갖고 많이 사는법을 일깨워 주기로 한 겁니다.




2015OECD가 발표한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한 결과, 한국이 싱가포르, 홍콩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고 들었습니다.

25~35세의 고등교육 이수율 또한 OECD국가 중 1위라더군요.

5위권까지 아시아가 싹쓸이했다는 ... 그러나 학교생활의 만족도라던가 행복지수는 바닥을 기고 있다는 것도 동시에 밝혀졌네요.

  

부모의 욕심과 민낯에 색조화장을 입혀주는 역할을 떠맡고 인간성을 거세당한 채 경쟁의 링 위로 내던져 진 아이들.......OECD 결과의 과정에서 버려질 수밖에 없었던 그 아이들의 개성과 소중한 꿈들이 늘 눈물겹습니다.




세상을 가치 있게 변화시켰던 사람들은 학교 성적에 매달리지 않았습니다.


세계 서열 두 번째라면 펄쩍 뛸 한국 맘들의 교육열... 그들은 지구가 멸망해도 바퀴벌레와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거라는 웃지 못 할 공포 개그도 있는데, 여전히 욕구불만에 찬 외로운 엄마들의 횡포는 자식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오늘도 일타 강사모시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언제부터인가 공부보다 창조성이 경쟁력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종종 매스컴에서 오르내립니다.

120여 년 전 근대교육 수용 이후, 관료들의 무관심 속에 같은 놈이 계속 같은 줄만 타고 다니느라 발전적 변화의 가능성은 싹수부터 없었던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었는데...

쨌든 교육현장에서는 형식적인 모양새라도 변화의 조짐은 보이고 있습니다.

 

역시 발 빠른 학자들은 앞 다퉈 이론 대방출 중이고요.

 

"사람은 누구나 창의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이러한 잠재력은 계발되거나 소멸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교육과 훈련을 통해 후천적으로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창의력 발달에 중요한 시기인 유아기(4~11)를 놓치지 않는 것이 관건이다."

 라면서 후천적 창의성 두 배로 키우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창의력에 관한 몇 가지 주장을 나열해 봤습니다.

 

"풍부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유아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끈기있게 탐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사과에 대한 호기심이 나무로 커가고 다시 나무에 대한 관심이 나무꾼에까지 이어져 동화 속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연상작용을 통해 생각의 깊이는 보다 넓고 다양해진다. 생각이 가지에 가지를 쳐 새로운 생각으로 바뀌어가는 확산적 사고 그것이 바로 창의성 발달을 지원하는 출발점이다."

 

"두 아이가 있다. 이 아이들에게 각각 삼각형, 사각형, 동그라미를 주고 그림을 그릴 시간을 준다. 한 아이는 동그라미에 얼굴을 그려놓고는 다 그렸다고 손은 든다. 반면, 다른 아이는 삼각형을 이용해 로켓을 완성시켜 달이 된 동그라미를 향해 날아가는 모습과 사각형을 이용해 그린 TV를 지켜보는 자신의 모습까지 담긴 그림을 그린다. 이들의 뚜렷한 차이가 느껴지는가? 도대체 무엇의 차이일까? 평소 다양한 그림과 상황, 이야기를 많이 접한 아이는 그만큼 생각의 폭이나 표현력의 깊이가 다양하고 기발하며 참신하다. 바로 창의성의 힘이다."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는 결과보다는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아이가 도달한 상상의 결과물은 어른이 보기에 지극히 미약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결과물에 연연하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일이다. 스스로 탐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면, 아이의 창의력은 또 한 발 진보한 것이다."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체육 등 창의적인 산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과정이 있는 모든 조형활동(예술활동)은 창의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분야를 한정 짓기보다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모든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이와 함께 하는 모든 활동의 기본은 아이와 부모 사이의 깊은 이해와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가능한 많은 대화를 나누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는 언어를 통해 생각을 구체화하고 행동에 자극을 받아 자발적으로 행동하는 강력한 힘을 얻는다. 열심히 질문하고, 들어주고, 서로의 의견을 함께 나눠라. 아이의 적성을 파악하고 창의성에 대한 수준을 확인하여 적절한 후속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바탕이 된다."

 

"유아들의 재능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 노력이 너무나 부족하였다. 4~11세 사이에 창의성 변화의 폭이 크기 때문에 이 시기 창의적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교육적 환경을 지원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아이들의 개성이 존중 받고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평등한 세상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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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은 누구나 있어요.

-창의성은 어릴 적 가정과 주변 환경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창의성은 평범하고 일상적인 사물이나 행위를 새로운 각도로 관찰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아내려는 자세이며, 사고방식입니다.

-창의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창의성을 기르려면 어릴 때부터 직접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져보는 감각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는 풍부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인정해 주세요.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자녀가 남과 다른 생각을 했을 때는 인정해 주세요.

-훌륭한 재능을 발달시키려면 한 마디 격려나 도움이 큰 역할을 하게 되지요.

-편안하고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 심리적으로 안정된 환경이어야 자녀가 자신의 생각을 마음

놓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알고 싶어요.

-창의성은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자녀의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 주세요.

 

기다리고 격려해 주세요.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해결방법을 가르쳐주는 것보다 아이 스스로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 보도록 기다려 주세요.

-그래도 문제가 안 풀릴 때는 다시 한 번 다른 방법으로 생각해 보도록 격려해 주세요.


<출처:유아를 위한 부모교육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