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걷다...범내산. 일주일 같이 뒹굴던 먼지를 사정없이 떨어내고, 편애하듯 햇님만 오롯이 품은 하늘에 감사하며 카펫도 풀풀 털어 널었습니다. 한결 개운해진 마음으로 오랜만에 뒷산을 타고 올라 산의 꼭지점 같은 바위에 엉덩이를 내려놓았어요. '빌딩님이 거만하게 살고 있는' 산 아래, 공기조차 희박..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5.10.18
혼자 만의 시간.... 발가벗겨진 6월의 태양을 피해 파닥이며 흐르는 강이 큰 소리로 부릅니다. 강 따라 끝없이 달리고 있는 푸른 길이 손짓합니다. 그 옛날 어머니 고향 같은 낯익은 마을이 묵은 그리움을 다독여 줍니다. 인터넷에 넘치는 풍경 사진들...엉덩이가 덜썩입니다. 정지용님의 가슴을 빌려 호젓한 .. 울타리 너머/세상 속으로 2014.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