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산 둘레길. 멀리서 보면 분홍안개 같은 진달래 군락 종종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갈 일이 생기면 운동 겸 역부러 먼 길을 선택하곤 한다. 오늘은 ‘빵’ 만드는 데 필요한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산 넘고 물 건너 개금시장으로 내려와 홈플러스까지 걸었다. 얼마 전 몇몇 블로그에 올려진 전기 밥솥표 건강빵에 꽂혀 곧바로 집에 있는 재료를 모아 모아서 대충 시도해 봤는데 의외로 비주얼 근사한 빵이 완성되었다는 거. 맛도 뇌가 기억하는 근사치였고 식감도 제법이어서 이제부터 웬만하면 손수 만든 건강빵으로 한 끼를 누려볼까 생각 중이다. 요거는 두번 째 작품. 핫케익가루 남은 거에 밀가루(중력분밖에 없어서) 조금 섞어서 해바라기씨랑 아몬드 슬라이스 듬뿍 넣고....빵보다는 비스킷에 가까운 질감이었음.(물론 계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