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인터넷 매장을 기웃거리다 꽤 신박한 글을 발견하였다. 편집팀이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와 주고받은 일문일답. 이 정도의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종교학자라면 리처드 도킨스나 대니얼 데닛, 샘 해리스, 크리스토퍼 히친스 등 현대 무신론의 수호자 ‘네 기사’들과 과학, 종교에 관한 지적 담론도 가능할 것 같다. 그는 필 주커먼의 ‘종교 없는 삶’의 추천글을 통해서도 자신의 심중을 피력하기도 했는데..... ‘종교 없이 산다고 허무하게 살아야 하는가? 저자는 절대 그렇지 않다고 한다. 오히려 더욱 풍요로운 삶을 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실증적 자료를 통해 명확히 하고 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종교가 없어도, 신이 없어도,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종교가 없어야, 신이 없어야‘ 잘 산다는 것이다. 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