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절정, 그리고 조금 슬펐던 외출 딸아이와 녀석을 데리고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워낙 화려한 계절, 때를 놓칠세라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에게 휩쓸리면 길바닥에 양탄자 깔아야 할지도 모릅니다. 서둘러 도착한 병원에서 마주한 아부지는 눈을 뜨는 것조차도 힘들어 보였습니다. 졸수를 넘기시면서 체력이 급격.. 시간을 따라서..../긴 여정, 창 밖의 풍경 2017.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