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일) 식사 후 제빵 체험→걸어서 서면(다이소, 알라딘 중고서점→맥도날드 가야점→귀가 후 독서 코로나19의 올가미에 갇힌 채 친구들과 비대면 카톡만 수개월째, 오랜만에 딸아이가 1박을 작정하고 집을 나섰다. 미증유의 사태에 우왕좌왕하며 적지 않은 나이에 육아 전쟁을 감당해오던 한 친구가 급기야 면역력까지 동이 나 비실거리자 신랑이 나서서 부산 가까운 곳에 예쁜 펜션을 예약해 줬단다. 덕분에 딸아이와 또 다른 친구, 이렇게 셋에게 짧으나마 1박의 자유가 주어졌고, 나는 덩달아 주말 동안 손주와 둘만의 즐거운(나만?^^;;) 시간을 하사받게 된 깃털 같은 사연.^^ 전날, ‘특별한 오늘’을 강조하며 취침 시간을 넘겼던 녀석이 평소 수면시간을 다 채우지 않은 이른 아침부터 홀로 분주했다. 읭?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