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토)~ 어제보다 먹구름의 무게를 조금 덜어낸 하늘. 우산까지 필요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비는 좀 더 흩뿌릴 것 같다. 딸네서 창원 중앙역까지 25분여, 6시 17분 부전역을 출발한 첫 열차는 7시 36분 창원 중앙역을 경유하여 9시 30분 광양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 여수 오동도 광양 매화마을은 흙길이라 비 오는 날 걷기엔 불편하다는데야. 마침 동백꽃 개화 시기라 마중 나온 사위 차에 얹혀 곧장 오동도로 향했다. 겨우 걸음마 하던 녀석과 향일암 들러갔던 때가 2014년, 7년 만에 들어선 오동도는 기억 속의 풍경 그대로이다. ‘여수.순천 10.19 사건’을 요약해서 전시해 둔 작은 공간. 해방 후 변혁 운동의 연장선에서 발생한 사태로 우리는 흔히 '여순반란사건'이라 지칭한다. 통일과 친일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