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일 포항 가자. 모시러 갈껨.’
겸사겸사 ‘달인 물회’도 먹고 오자면서요.
회를 거의 입에 대지 않지만 포항의 ‘달인 물회’(사장님이 TV 생활의 달인에 출연해서 우승했다는^^)는
한 그릇 다 비울 정도니까 날생선 섭취량으로는 역대급인 거죠.^^
그냥 육수가 취향에 맞아 그런가보다 합니다만.
이 정도 비주얼입니다. 아주 가끔 생각나는 맛이기도 하고요.
아, 매운탕이 제법 맛있습니다. 요걸로 밥만 따로 한 그릇 비울수도 있어요.^^
뭐니 뭐니 해도 이번 행보의 으뜸은 ‘구룡포 과메기 문화관’의 발견입니다.
상설은 아닌듯, 몇 개의 소품 가게들이 분주하게 오픈 준비 중입니다.
아이들이 즐길만한 소재들로 꾸며진 2층과....
자신이 공룡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 연출이 가능한 공간이예요.^^
과메기와 관련된 정보도 유익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을 위해 많은 공간을 할애해 줘 정말 감사했답니다.^^
과메기 기름에 향신료 첨가한 재료를 이용해 비누만들기 체험했어요.^^
탁 트인 공간이 시원했던 커피숖. 그리고 까페라떼 한 잔.^^
볼풀장에서 과일깨기.
야외 전망대에서...
아직은 쌀쌀쌀쌀~~
아래 보이는 흰 건물은 '아라 예술촌입니다. 도자기나 목공예를 배우거나 체험하는 곳이었어요.
과메기 문화관이나 아라 예술촌의 도서실은 편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잘 배려 해 둔 공간이었고요.
1층 입구의 과메기 쌓기 놀이터^^
엄마 목소리가 그리도 좋으니?
제 엄마가 책 읽어주는 동안에는 세상 심각한 얼굴로 다소곳이 듣고 있습니다.
와~~이 공간 느~무 맘에 들어요.
엄마와 함께 편안하게 떼굴랑도 하고, 독서도 하고.....
오래 지체하면 도로에 차가 한꺼번에 깔릴 겁니다.
가자.
조금 지치기도 하고....
날씨 괜찮은 어느 날 녀석 한 번 풀어두자는 희망 한줌 심어뒀습니다.
'달인물회' 들러 점심 먹고 곧장 다음 스케줄로 이어진 경주 더케이호텔로 출발합니다.
물 좋은데다 교직원공제회 할인가 정도면 저렴한 편이라 지나치는 길에 들러가려고요.
아......역시 하루의 끝은 목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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