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이 아이, 가히 만능이다.
오로지 밥 짓는 기능만을 고집해 오던 차에 어느 블로거의 도움으로 전기밥솥표 빵 만들기 도전에 성공한 후 지금까지 빵 사 먹을 일 없었는데 또 이런 어마어마한 기능을 발견했다!
요거트까지 전기밥솥으로 만들 수 있다고?????
그동안 오래된 요거트 메이커로 아쉽지 않게 만들어 먹다가 최근 유튜브에서 우연히 알게 된 새로운 기능.
도전!!!!
재료는 당연히 우유랑 요구르트.
요거트가 특히 잘 만들어지는 제품이 있는데, 서울우유와 플레인 요쿠르트 중에서도 ‘농후 발효유’라고 표기되어있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엑티비아, 불가리스, 비피더스 등이 있다.)
※ 냉장된 우유는 반드시 실온에서 1시간 방치해 뒀다가 사용하라고....
요거트 메이커를 사용하면서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긴 했지만(응어리진 요쿠르트 같은...) 그렇거나 말거나 이상 없이 잘 먹긴 했는데, 이제 보니 요쿠르트의 선택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나의 경험상, 확실히 서울우유를 사용했을 때가 그나마 시판 제품에 근접한 비주얼이긴 했다. 거기에 농후 발효유 요쿠르트가 신의 한 수 였던 듯.
우유 1,000ml에 야쿠르트 1병을 잘 섞어서 보온 1시간, 이후 코드 뺀 상태에서 12시간 방치(완성품이 살짝 묽었는데 다음엔 야쿠르트를 1.5병으로 늘려야 겠다.)
※ 시간을 고려해야 한다.
생각없이 시작했다가 12시간 후인 새벽 3시에 기상....ㅎ
새벽 3시 10분...그래도 므훗했던,^^;;
소분해서 냉장 보관.
거의 10일분은 될 것 같다.
꿀 1티스푼 정도에 집에 있는 과일 암 거나 섞어주면 1식도 가능하다.^^
나는 바나나, 오렌지, 사과, 냉동 블루베리 등.
♠ 지금까지 전기밥솥으로 만들어 본 것
빵, 식혜, 요거트, 흑마늘, 구운계란.
다음으로 고려 중인 것은, 홍삼과 고구마 조청, 약밥이다.^^
사실 청국장과 낫또에 도전해 보고 싶긴 한데 온 집안에 퍼질 그 향기^^;;를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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