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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음 클래식 백과
말러의 교향곡 작곡의 출발을 알리는 작품으로 20대 청년 시절의 방황과 고뇌가 투영되어 있다.
초연의 실패를 딛고 수정을 거쳐 오늘날에는 ‘거인’이라는 부제로 널리 연주되고 있다.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의 전체 악보는 작곡한 지 10년이 지나서야 정식으로 출판되었으며, 출판 과정에서 말러는 악장 구성에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기존의 5악장 중에서 2악장 ‘블루미네’를 제외하고 4악장만을 출판했고, 악장에 붙여 놓았던 부제들도 모두 삭제했다. 이렇게 해서 오늘날 연주되는 4악장 구조의 〈거인〉이 완성되었다. 초연 당시에는 여러 가지 비판도 있었지만 이 〈교향곡 1번〉은 이후에 말러의 대규모 교향곡들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향곡 1번〉에 자신의 가곡집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1883~1885)의 선율을 사용하기 시작한 말러는 〈교향곡 2번〉(1888~1894)부터는 본격적으로 교향곡에 성악을 삽입하면서 독창적인 교향곡의 세계를 열어나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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