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2회 전국 청소년 호국무예 특공무술 대축제’라고 했습니다.
호원대학교 체육관 들어서서야 알아챘네요. ㅎㅎㅎㅎ
배경은 촬영용이지만 욘석 진짜로 메달 2개나 획득했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에긍, 요 밤톨 만한 아가들 우째 단련시켰을까....새삼 사범님들이 부처 같아 보이더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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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멀고도 먼, 여행 차 한 번 다녀오고 싶어도 너무 멀어 선뜻 내키지 않을 정도로 먼....
전라북도 서쪽, 거의 끄트머리에 있는 익산이 주최 장소입니다.ㅎ
3시간이 넘는 그 먼 곳까지 버스로....아가들 한테는 무리일 걸 했는데.....
허나, 결론부터 내밀라치면,
녀석은 참으로 탁월한 선택을 한 거였답니다.!!’^^
뭔지도 모르고 녀석이 가는 곳이라 연수중인 사위 대신 '얼씨구나' 따라나섰는데요,
사연인즉슨,
녀석이 진해의 별하 야무진 합기도장에 몸 도장^^ 찍은 지 이제 5개월 여....
어느 날 뭔가 ‘대회’ 같은 것에 참가하는 희망자를 모집하는 듯했고,
왕 초짜 녀석은 손을 들어야 또 뭔가 즐거운 일이 생기지 않을까 머리 굴린 것 같았으며,
번쩍 손부터 들어 올린 어린 녀석의 의사를 존중코자 관장님께서는 행여 어미의 생각도 물어오시어
딸아이 깜딱 놀라 아들에게 되물으니,
이미 결정 난 듯 신나서 떠들떠들 하는 녀석의 바람에 올라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거.ㅎ
어쨌거나 여차저차 우여곡절 끝에 그 '뭔가'^^;;에 참가하기 위하여 오늘,
이른 아침 전북 익산의 호원대학교 체육관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
국가적 차원의 행사였습니다. 해마다 전라도지방에서 개최된다더군요.
이 무예가 전라도에서 가장 많이 발달되었기 때문에 관련 체육관이 많아서 인가 봐요.
이제 겨우 5개월 수련한 6세 선수라니.
생각이 삐져 나올 때마다 자꾸 웃음이........ㅎㅎㅎㅎ
게다가 이렇게 큰 대회란 걸 알고 나서는 더 심하게 터졌네요. 으 ㅎ~~~~~
암튼, 여행하듯 떠나보자. 녀석도 뭔가 잔뜩 기대하고 있는 눈치니까, 했던 것이....
오오!!!! 산만하기 그지없는 유치반 아가들 틈에서 유일하게 정좌하고 계신 이 분.
욘석... 얼마나 얼마나 대견했던지요.
그동안 익힌 호신술과 격파를 의연하게 쳐 내는 거 보면서 덩달아 복잡 미묘한 감정까지 끓더라고요.
아무 것도 모른다면서 매사 ‘컷’만 외쳤는데 상황이 주어지면 저렇게 의젓해 지는구나 싶었습니다.
노심초사에서 비롯된 부모의 어리석은 행위가 자식에게 불편한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믿고 등 떠밀어 줄 수 있는 어른이어야 한다는 생각은 가득했으나......
자주 잊습니다.
육아의 목적은 아이를 떠나보내는 것이라는 것을.
‘잘 떠나보내기 위해서’ 정말 잘 키워야 하고요.
그러면서 김광호, 이미연씨는 강조하더군요.
‘부모가 다 감싸 안고 해결해주면 아이는 오히려 더 불행하다.
어떨 때는 “그건 네 잘못이야”라고 말하는 것이 더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부모는 아이가 자랄수록 자신의 손에 잡고 있던 아이와의 끈들 을 하나씩 놓아주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것이 아이의 능력이 된다.
부모를 떠나 혼자서도 잘 살아갈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이다.
부모는 아이의 발달에 맞춰서 아이가 부모를 떠나갈 수 있도록 서서히 준비해주는 사람이다.’
아이가 이만큼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데.....우린 제대로 준비하고 있는 걸까.....
격파 1위 금메달 '득'했습니다.^^
사격도 하니??....요거는 여기서 발견^^ 했어요.
팔불출 자랑질 아닙니다. ^^;;
눈여겨보면 바로 알아 챌 수 있겠지만 또래들 중 가장 진지한 자세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는....
이런 눈빛 목격하신 적 있으신가요?
이것이 겨우 5개월 만에 득도하신 6세 무술 신동만이 가질 수 있는 눈빛이랍니다아~~~~^^
한 방 빠직!!! 다른 아가들은 깨질 때까지 몇 번이나 두들겨 팼^^답니다.
요거 1위 입상했어요.^^
호신술 뽐 내는 중입니다.^^
9명 한 조에서 3명으로 추려졌어요.
집에서 연습 하듯 너무나 편하고 자연스럽게 깜딱 놀랄 만큼 잘 해서....오모~~, 눈물 날 뻔!
4번이나 여러 팀 우승자들과 견준 끝에 2위 했답니다.^^
금의환향.^^
그러나 차 안에서는 기절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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