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가 학원 간 사이, 쉬겠다는 사위 버리고 우린 그동안 눈팅으로 그쳤던 딸네 근처의 카페 SD를 찍었다.
사실 사람이 많으면 되돌아올 요량으로 들어선 거다.
대략 4시 즈음, 우리 밖에 없다.
모오두 저녁 준비 하러 가신 거?^^
수도마을. 보이는 게 거의 전부다. 연도교 건너기 전 한 컷. 오른쪽 흰색 건물은 SD카페와 같이 운영하는 SD165 이탈리안 레스토랑. 뒷쪽이 SD카페.
여기 쥔장이 딸네 아파트 주민이란다. 에고~위화감 쩔겠구나.^^;;
SD165 이탈리안 레스토랑SD카페. 요즘 카페의 실내장식은 이제 더 놀랍지도 않다.^^침샘 자극하는 빵, 그 너머의 화려한 굿즈 코너안쪽에 전시된 그림은 가격이 매겨져 있다. 아마도 판매 목적인 듯.
주문은 뒷전, 착석 전 인증 컷 좀 남겨보려고.^^
모던한 분위기의 한쪽 공간을 차지하고 앉았다. 오른쪽 끄트머리^^나는 루이보스 시나몬, 딸은 초코라떼, 그리고 밤 범벅 밤식빵^^ 마침 허기져 있던 차에 마구 뜯어 먹었넴. 부들부들부들, 어엄청 부드럽다.좌식룸도 있고내로라 하는 기업의 회장님 거실 같은 ....ㅎ그 너머가 좌식룸이다.앉기에 살짝 부담스러운 중세풍의 좌석. 르네상스풍의 로얄 드레스 정도는 걸치고 입장해야 할 것 같다. ㅋㅋ저작권 침해?^^;; 클림트의 키스를 모방한 그림으로 한쪽 벽면을 가득 채웠다. 여성에게 커피 먹여주고 계시는 저분의 친절이 부럽군. 루프탑의 뜬금없는 샤넬백. 굳이 요걸 강조한 이유가 있을 법도 하지만.... 오스트리아의 화가 클림트와, 프랑스의 샤넬과, 중세풍의 가구와 회장님 소파........혼란스럽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