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보성 녹차밭
율포 해수녹차센터
일단 처음 계획대로 요기서 몸은 한 번 담그고 가야지.....했던 것도 불만실망불만실망불만실망....ㅎ
명절 앞두고 근처 어르신들 총 출동 하신 듯 욕탕 안과 밖은 겨우 걸어 다닐 수 있었고 그나 마 녹차탕은 괜찮겠지 했으나.....
아! 역한 냄새가 ......
‘뭐, 다시 올 것도 아닌데, 설운도씨가 그러더라고. ♪♫~잊자 잊자 오늘만은 미련을 버리고~♪♪♫’ㅎ
율포해수욕장인데.......좋았던가?
기억도 안 나네.
그 먼 곳까지 기대 품고 달려갔다가 여기저기 실망스런 상황과 맞닥뜨리기만 해서...
동생의 무표정ㅎ
오호~!!!!! 그래도.............
비 때문이겠지요.
우리 외의 인적이라곤 전무해서 마치 태고의 숲으로 들어 선 것 같았던......
보성의 또 다른 이름, 산등성를 타고 오르는 '녹차밭'입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무아의 풍경이었습니다.
보성아! 지금까지 실망스러웠던 것들 다아~ 용서해 주고 갈껨.ㅎ
때는 바야흐로 점심 시간....
전라도 어드메,,,더 이상 쓸 곳 없어 돈이 남아돌아도 7,000원 짜리 칼국수는 절대 사양입니다.
우리 가족 모두가 그런 생각이고요.
설사 제가 빌 게이츠의 금고 지기라 해도
2,500원, 3,000원이면 먹을 수 있는 칼국수를 3배나 더 비싼 가격으로 배를 채울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몇 가구 밖에 안 보이는 동네에서 명동 한복판 칼국수 값이라니!!
뒤도 안 돌아 보고 달렸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요기,
하동이에요.
무지 친절하고, 엄청 싸고, 상상 그 이상으로 맛있었던 요기......
칼국수 2그릇 값으로 우리 식구 배 채웠습니다.
그래서어~~~~기분 조오아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