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건축제는 지난 2001년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부산에서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집행위원장 인사말 중에서
20여 년...
예나 지금이나 문화의 불모지라는 오명이 무색한 척박한 환경에서 꾸준히 이어져 온 행사가 사뭇 대단해 보였네요.
얼마 전 퇴근길이었어요.
신호 대기 중인 버스에 앉아 전봇대 브라켓에 고정된 깃발을 멍하니 보고 있었죠.
순한 바람에 하늘거리던 그 깃발이 일순 살짝 펼쳐지더라고요.
‘2019 부산건축제’
어? 집에서 와서 찾아봤더니 장소가 직장과 가까운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입니다.
2019.19.19~29
'가 보자.’
한때 생각을 정지시켰던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잠시 떠오르기도 했고요,
근간은 코앞으로 다가온 정년퇴직 이후 거주공간에 대한 관심이었어요.
금요일 퇴근 후, 집으로 가는 길에 들른....
어떤 목적으로 20년을 한결 같이 끌고 왔을까 궁금해서 들어 간 홈피에는...
■ 설립목적: 건축문화의 저변확대, 국제교류활성화, 전문인 양성을 통한 도시발전과 건축문화 창달을 도모
■ 주요사업
- 도시공간의 질적 개선을 위한 국내외 건축공모전
- 부산다운 도시건축 실현을 위한 학술용역 등 부가가치 창출 사업
- 건축창작활동과 전문인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
- 건축 및 관련 산업의 육성을 통한 지방경제 활성화 사업
- 건축문화의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사업
- 건축문화의 저변확대와 대중화를 위한 시민참여 이벤트 사업
주거에 대한 생각을 한 번 더 되짚어 보게 하는 내용이라....
감상 출발지점에 비치된 영상에 출연하신 부산 출신의 건축가들
요렇게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기 위한 코너도 있어서 ....
▶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
언제 이런 곳이 생겼지?(아무래도 부산에서 퇴출 당하겄네.^^;;)
'대륙과 해양을 아우르는 유라시아대륙철도의 시·종점인 부산의 도약을 상징'
한다고 글로벌한 케치 프레이즈를 내세운 곳입니다.
올해 완공되었더라고요.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이 개관함으로써 근대 100년의 역사를 함께 한 부산역 일원은 이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국제 관문으로 재탄생했다"면서 오거돈 시장도 거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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