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끝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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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숨 쉬는 너희가 좋아^^

시간을 따라서..../2021년, happy ever after

10월, 손주의 에피소드

헬로우 럭키 찬! 2021. 10. 2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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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볼 수 없었던 손주의 일상

입 짧은 녀석도 절친과 마주한 상에서는 숟가락에 얹힌 밥의 양이 달라진다고.

딸아이는 종종 이렇게 예쁜 상차림으로 즐거이 아들의 손님을 맞는다.

놀며 쉬며 간식까지...ㅎㅎㅎ

내 새끼 소중하면 남의 새끼도 귀한 법^^

 

 

먹을 때마다 녀석이 엄지 척! 하는 이것

세상에서 제일로 맛있다는 통짜로 튀긴 닭.

매주 수요일이면 어김없이 딸네 아파트를 찾아 오는 '옛날 통닭' 푸드 트럭이 있다.

평소, 밥 서너 숟가락으로 어미 애간장 태우는 넘이 요것만 있으면 두 그릇이라나.

글타고 좋지도 않은 기름 닭을 매일 먹일 수는 없는, 딸아이로 보면 거의 ‘사태’급이다.^^;;

 

최상급 재료를 구해 어미의 섬섬옥수를 거쳐 나온 고급진 음식도 녀석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욘석아 멀리서도 네 엄마의 절망이 보인다규.

3마리!!!!!!!! 딸아이 먹을 것도 없다고.ㅎ

 

 

LF square

주말 마다 힘들여 오는 사위를 위해 가끔은 광양으로 달려가는 母子.

볼 것, 놀 것 넘치는 코앞의 엘에프 스퀘어 외에도 근처의 풍경까지 덤으로 즐길 수 있다고.

 

 

주말엔 오롯이 낭군을 위한 상차림.

일손 느려 터진 딸아이가 아마도 죙일 꼼지락 거렸을......안 봐도 넷플릭스여!ㅎㅎ

참말 비주얼은 오성급 호텔 요리일세.

 

 

비요일도 마다 않고 신나게 오른 장복산

비 뿌리던 16일(토), 합기도장 아이들 모두 장복산 정복한 날.

이렇게 잠시도 쉬지 않고 아이들의 몸과 마음, 정신을 탐하는^^ 학원이 몇이나 있을까.

덕분에 아이들은 참 건강하고 예쁘게 성장하겠다.

신났다.  어어엄청 좋아하지만 집에서는 주 몇 회 정해진 날만 제공^^되는 패스트 푸드.
흠머, 이젠 선배라고 동생 챙기는 것 좀 보소. 그치만 뭔가 되게 힘들어 보이는...ㅎㅎㅎㅎㅎ

 

 

내가 백양산에서 헥헥 거리던 날 가덕도 외양포 다녀왔다고 인증 컷 날려 주심.^^

 

대항새바지항 포진지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군이 인공동굴을 만들어 러시아군의 상륙에 대비하는 요새로 삼았던 곳이다.

3학년부터 역사 과목이 들어 있으니 이제 다니면서 곳곳에 스며든 역사적인 사실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녀석에게 조금씩 알려 줘야 할 것 같다.

다음에 우리 한 번 더 가보기로 하자아~~~^^

 

아마도 물수제비 뜨는 놀이가 제일 재밌었겠지?^^

 

 

어린이 축구교실 등록

주 1회 축구교실에 보내 달라고 간청하는 녀석의 소원이 이뤄졌다.

1달쯤 되어가나?

무엇에 끌렸는지 그새 재미가 깊어져 주 2회로 늘려 달라고까지.

이누~움, 지금도 학원 뺑이치는 시간이 빠듯하거든.

엄청 만족스런 표정. 에구, 넌 정말 운동쟁이야.

 

지난 토욜(10/23) 둘이서 오붓하게 김해 고카트 타고 왔다면서....

사위는......스스로 가장 의미있는 행위라 주장하는 ZZZZZZZZZ

이거 외에는 모두 의미 없는 일탈이라 생각함.

 

그러던지 말든지 딸아이는 기쁜 마음으로 아들의 손을 잡고 세상 보러 나갔다.

부모에게서 멀어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녀석과 조금이라도 함께 하고 싶은 어미 마음. 

만족스런 하루였다고?^^

언젠가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 사랑이들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