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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미술관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기운이 많이 소진되었을 겁니다. 바다에서 고둥잡기 삼매경에 푸욱 잠겼다 나오면서 어깨가 살짝 쳐지는 것 같더니 비치로드를 걸을 땐 급 말 수가 줄어들기 시작하더군요. ㅎ
집으로 오는 길 차 안에서 엄청 주무시고....
딸과 목욕 다녀오는 동안 잠에서 깬 욘석은 제 아빠랑 샤워까지 마치고 기운을 100퍼 충전시켜 두고 있었습니다.
야간 행군이 필요해 보였어요.ㅠㅠ;;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 로는 안 되겠지?
‘렛츠런 파크 일루미아’ 어때?
딸의 제안이었습니다.
가까우니까, 게다가 부산시민은 깎아^^;; 준다그러고...
빛 축제야 뭐 도긴개긴 아니겠니, 하면서 한 웅큼의 기대도 생각에 넣지 않은 채 따라나섰습니다.
두 번째 보는 딸은 별다른 부연 설명 없이 씨익 웃으며 그럽니다.
‘엄마, 일단 봐봐.’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는 사위까지 적극 권하더군요. 한 번은 볼만하다나요.
레이저쇼.....압권입니다.
표현 유보!!!(엄청난 음향 효과, 그리고 기막힌 음악입니다.)
개장 1년이 다 되어가는데도 관람 인파가 넘칩니다.
현재 시간은 9시 쯤...
어쨌거나 계속 우와아~, 꺄아악, 헐, 옴마, 우째...그동안 쓸모없이 돌아다니던 세상 모든 감탄사가 제 입에서 팝콘이 되어 튀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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