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에’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치마로사나 마르첼로 곡보다 ‘가브리엘의 오보에‘를 먼저 떠올릴 것 같습니다.
1986년에 제작된 영화 ‘미션’의 OST....
‘세상의 모든 평화’를 다 담은 것 같은 엔리오 모리꼬네의 작품이죠. ‘시네마 천국’, ‘캐논 인버스’ 같은 대다수의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사랑 받고 있는 곡이 아닐까 합니다. 가브리엘 신부로 분한 제레미 아이언스의 깊고 우울한 눈동자와 함께 말이지요
오보에 음색은 참 독특합니다.
연주자의 개성에 따라 음색이 조금씩 변하는 아주 섬세한 악기라고도 하고요.
오늘 우연히 마르첼로의 오보에 곡을 듣다 멀리까지 와 버렸네요.^^
유튜브에 돌고 있는 곡들을 델고 와 봤어요.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D단조
"Nella Fantasia"
'가브리엘의 오보에'는 오보에만을 위한 기악곡이었고, 이후에 사라 브라이트만이 가사를 붙였습니다.
처음에 거절했던 모리꼬네는 지속적인 사라의 부탁을 외면하지 못 하고 허락했다는 일화가 있어요.
Nella Fantasia (내 환상 속으로)
나의 환상 속에서 난 올바른 세상이 보입니다.
그 곳에선 누구나 평화롭고 정직하게 살아갑니다.
난 영혼이 늘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 처럼요.
영혼 깊이 인간애 가득한 그 곳
나의 환상 속에서 난 밝은 세상이 보입니다.
그 곳은 밤에도 어둡지 않습니다.
난 영혼이 늘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요.
나의 환상 속에서 따뜻한 바람이 붑니다.
그 바람은 친구처럼 도시로 불어옵니다.
난 영혼이 늘 자유롭기를 꿈꿉니다.
저기 떠다니는 구름처럼요.
영혼 깊이 인간애 가득한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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