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부르는 노래, 그녀의 연인에게/K2 김성면

2002년에 발표된 K2 김성면의 ‘그녀의 연인에게’......

절절절절한 가사, 곡도 무진장 괜찮았던 노래였는데 높이 솟구치지 못 하고 슬그머니 가라 앉아버렸지요.

사실 이 곡을 발표했던 당시 소속사의 재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럽니다.

 

피노키오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하면서 정말 정말 좋아했던 노래 ‘사랑과 우정사이"를 불렀고, 이후 K2를 결성해 활동하다 ‘그녀의 연인에게"를 마지막으로 ..... 길게 시간이 흘렀네요.

올 초, 40대 중반의 나이로 활동을 재개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늘도 뜬금없는 허밍에서 찾아 본 이 노래...

마지막 부분의 가사가 문득 생각났네요.

 

...... 이 세상에 난 추억이 되어

잊혀지겠지만 오랜 간절함에도

내겐 허락되지 않던 사랑 ......

 

사랑의 끝에 남는 감정을 절통하게 표현한....

 

알고 있나요 지금 그대 가진 행복

내게 아픈 이별이란 걸

그녀가 나를 떠나가기 전에

나도 그대처럼 행복 할 수 있었죠

설레임이 가득한 그대 하루만큼

나의 하룬 길고 외로워

어쩌면 나는 바랬는지 몰라

두 사람의 사랑 또한 이별이 되길

이런 나를 이해해요

그댈 미워 할 수밖에 없는 나

그대가 난 눈물이 날만큼 부러웠었죠

꼭하나만 바래요

날 대신해 그녈 영원히 지켜줘야 해요

내가 못 이룬 사랑 이제는 다 모두이룰 그대

행복하길 그녀의 사랑이니까

 

이 세상에 누구보다

그대 좋은 사람이길 바래요

나보다 더 그녀를 아끼고 사랑할 사람

꼭하나만 바래요

날 대신해 그녈 영원히 지켜줘야 해요

내가 못 이룬 사랑 이제는 다 모두 이룰 그대

행복하길 그녀의 사랑이니까

꼭하나만 바래요

이 세상에 난 추억이 되어

잊혀지겠지만 오랜 간절함에도

내겐 허락되지 않던 사랑

모두 가진 바로 그대라는 걸